지난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제8회 한국 호텔 & 리조트 투자 컨퍼런스 (이하 SHIC)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호텔아비아와 서울로지호텔, 혜성 어드바이저리가 공동주최, ㈜탑플래너스의 주관으로 열리는 SHIC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호텔 리조트 투자 개발 컨퍼런스이다. SHIC는 201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이미 8회를 맞이하며, 호텔 & 리조트 투자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효과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매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메인 테마 및 주제 기획과 투자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업계를 조명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SHIC에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호텔 시장에 관심있는 투자자를 비롯하여 국내외 및 지역 이해 관계자, 호텔 관리회사, 호텔 소유자, 건축가, 디자이너, 기획자, 부동산 개발자, 주식 투자자, 은행 및 금융가 등 주요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호텔 투자 및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는데, 올해는 엔데믹 상황을 맞아 국내보다 해외 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기관의 관심을 더 많이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동안 여행의 제한이 있었던 중국,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에서도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약 100명 이상의 호텔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8회를 맞이한 SHIC는 ‘궁극의 럭셔리: 럭셔리 호텔 시장 및 브랜드’를 주제로 6월 21일부터22일까지 양일간 서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21일에는 1:1 비즈니스 미팅 및 환영 만찬을 통해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SHIC는 매년 이러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잠재적인 한국 투자 관계자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여 장기적인 투자 성사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서울투자청 구본희 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컨퍼런스는 “서울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훌륭한 여행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었다. 호텔 시장도 팬데믹 이후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4조원에 이르는 기록적인 거래액과 럭셔리 호텔의 점유율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 및 MICE 시설 관련 내용을 언급하여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서울은 혁신적인 도시로 미래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도시”라며 서울 투자 유치에 대한 의지를 적극 펼쳤다.
이어서 진행되었던 각 세션에서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시장 분석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호텔 분야 투자 자문단 관점에서의 럭셔리 호텔 시장에 대한 투자 방향을 제시하였다. 오찬 이후에 진행된 세션에서는 럭셔리 시장 파트너로 선정된 STR 그룹에서 직접 분석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의 데이터를 발표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한편 SHIC는 매년 각 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이룬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호텔 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시장 성장에 기여한 포시즌스 호텔이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하였고, 국내 호텔 시장에서 다양한 자문을 수행해 국내 호텔 시장 성장에 기여한 기업에게 시상되는 ‘올해의 호텔 자문사’는 존스랑라살(JLL)이 수상하였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시상한 ‘올해의 GM(총지배인) 상’ 부문에는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오랫동안 임직원 관리 뿐만 아니라 목표 설정 및 전략적 운영을 통해 능력을 인정 받은 마크 미니(Mark Meaney) 총지배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HIC는 한국 호텔 및 리조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고, SHIC를 기반으로 하여 상당수의 투자 거래가 성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추이가 더욱 기대된다. 내년도 제 9회 SHIC는 2024년 6월 26일~27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