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에서 미국 하원 에너지소위원회 소속 의원 대표단을 면담하고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간 지속적인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기후변화와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다방면에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통해 한미 가치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며, 의회가 해당 법들이 상호 호혜적 투자 협력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