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덕수, 오늘 카리콤 정상회의 차 출국…"엑스포 유치에 총력"

한총리,, 韓 정상급 중 처음으로 코리콤 참석

"코리콤 14곳중 13곳이 BIE 회원국…총력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2일 출국한다. 한 총리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최종 투표에서 부산에 대한 지지세를 모으는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부터 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나마, 미국 댈러스를 찾는다.



3~5일(현지시각) 한 총리는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정상급 인사가 카리콤 정상회의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카리콤은 카리브 지역 경제통합을 목표로 1973년 출범했고, 올해는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카리콤 설립 협정 체결지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 총리는 정상회의에서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카리브 해양공동연구센터와 농업기술 혁신 플랫폼 신설해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의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 골자다. 한 총리는 이날 출국 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리콤 정상회의를 효율적인 외교의 장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5~7일에는 중미지역 최대 통상투자국인 파나마를 방문한다. 한국 정상급이 파나마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한 총리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하고 통상·투자, 인프라, 자원·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파나마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귀국길에서 미국 댈러스를 경유해 한국 동포·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 2030년 엑스포의 개최지 선정에서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카리콤 14개 국가 중 13곳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한 총리는 “11월 개최지 최종 선정까지 지지세를 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국익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