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필에너지와 디비금융제11호스팩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이노시뮬레이션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등 상장지수펀드(ETF) 2종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비금융제11호스팩은 3일~4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증권이며, 50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액은 2000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이 발행한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 등 ETF 2종도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2차전지 완성업체를 포함한 밸류체인 성격을 갖는 상품으로 현물과 개별주식선물을 혼합해 운용하는 레버리지 ETF다.
2차전지핵심소재10 Fn은 2차전지 관련 산업 중 소재산업에 특화해 핵심 10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존 2차전지 관련 ETF가 배터리 완성업체를 포함한 밸류체인 또는 소부장 대상 상품인 반면, 이번 상품은 전체 배터리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액 등 소재산업에 특화했다.
2차전지 장비업체인 필에너지가 5일~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주식 수는 281만 2500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2만 6300원~3만 원이다. 공모금 740억 원~844억 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상장 예정일은 7월 중이다.
이번 주 확장 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은 6일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와 XR을 활용한 가상훈련 시스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6월 21일~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69.47대 1을 기록해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 3000원∼1만 5000원)의 최상단인 1만 5000원에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