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농한기 고객 마음 잡기 나선 ‘대동’·‘TYM’…무상 서비스 진행

대동·TYM, 농기계 무상 서비스 나서

입소문 중요한 농기계 마케팅 전략 차원

대동이 판매하는 이양기, 트랙터, 콤바인 제품 들. 사진 제공=대동대동이 판매하는 이양기, 트랙터, 콤바인 제품 들. 사진 제공=대동




국내 농기계 전문기업들이 앞다퉈 농기계 무상 서비스에 나선다.



모내기가 끝나고 가을 추수를 앞둔 농한기인 7월에 무상 서비스 진행해 가을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농기계 사용이 많지 않은 시기에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포석도 깔려있다. 농기계 업체 관계자는 “고금리에 경기 침체로 농가 소득 감소이 감소하자 새 농기계를 구입하는 대신 기존 농기계를 수리해 쓰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제조사 제품만 구입할 정도로 입소문이 중요한 농기계 마케팅 특성상 수요가 살아날 때를 대비해 고객을 관리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농기계 제조·판매 업체인 대동(000490)TYM(002900)은 농기계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관련기사



대동은 이달 28일까지 8개도, 50개 지역을 선정해 ‘찾아가는 고객 감동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상 기종은 트랙터·콤바인·이앙기이며, 기본적인 작동 점검 및 오일·필터류 등 소모성 부품 교체도 진행한다. 공임비와 5만 원 미만의 부품비는 대동이 전액 부담한다. 트랙터인 HX1300, HX1400 제품의 2022년 구매 고객에 한해 자택 방문 서비스도 진행한다. 총 12가지 필수 점검을 진행하며 공임비는 대동이 부담한다. 유장영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 “농번기 전후 농기계를 정비·점검해 성능과 수명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무상 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며 “다양한 서비스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도입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YM 신제품 대형 트랙터 ‘T115‘. 사진 제공=TYMTYM 신제품 대형 트랙터 ‘T115‘. 사진 제공=TYM


농기계 전문 기업 TYM도 올해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2년 동안 2회 무상 방문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전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 엔진오일과 필터 등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 및 최대 37가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TYM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무상 순회 서비스 프로그램 도입을 결정했다”며 “TYM 고객은 농가로 직접 전문가가 찾아가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