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신들이 안산에 마련된 녹색 테이블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낸다.
경기 안산시는 프로당구 2023-2024 시즌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이 4일 오후 상록수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영수 PBA 총재, 정원배 실크로드시앤티 대표,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PBA의 ‘당구황제’ 쿠드롱(벨기에), 조재호, LPBA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김가영, 스롱 피아비 등 세계적인 남녀 당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LPBA 예선전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PBA 128강전이 진행된다. LPBA 결승은 9일, PBA 준결승과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첫 매머드급 프로당구대회로 관심이 모아진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를 찾아주신 당구 팬 여러분과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당구 스포츠의 저변확대는 물론, 스포츠 선진도시로서의 시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은 전 경기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중계방송 공중파 스포츠 채널과 유튜브(카카오 TV 등) 등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