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4일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 오콘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5일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오콘은 교육진흥원과 ‘2023 늘봄학교 대상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을 두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늘봄학교 대상 만화·애니메이션 분야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기획·개발 및 확산 △만화·애니메이션 분야 문화예술교육 정책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우호적 상호협력 등이 포함됐다. 늘봄학교는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초등학생들에게 정규수업 이후 교육·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교육진흥원과 오콘은 교육부 늘봄학교 지원과 디지털교과서 전환과 연계,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미래형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한다. 특히 오콘은 늘봄학교 저학년 초등생이 관심을 가지는 ‘만화·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담은 예술놀이 영상 콘텐츠의 기획·자문 단계 전문가로 참여해 아동이 스스로 캐릭터를 창작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도 협력해 오콘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를 포함해 장르별 문화예술교육 영상 6종과 교안·가이드북 등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전국 단위 늘봄학교 초등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국내 대표 만화·애니메이션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해당 분야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