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만 포스코퓨처엠(003670), HD현대(267250) 계열사 6곳 등 총 64곳의 상장사가 회사명을 바꾼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20개사, 코스닥에서 44개사 등 총 64개사가 상호를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66곳)보다 코스피에서는 5개사가 늘고 코스닥에서는 7개사가 줄어 총 2개사가 감소했다.
상반기 상호 변경 사유(중복 포함)는 ‘경영 목적 및 전략 제고’가 32개사(41.0%)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 HD현대 계열사 6곳,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 등이 이같은 사례에 포함됐다.
또 청호ICT(012600)(옛 센트럴인사이트)와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옛 코프라) 등 19개사(24.4%)가 ‘회사 이미지 제고’를 상호 변경 이유로 꼽았다. ‘사업 다각화’ 13개사(16.7%), ‘회사 분할·합병’ 8개사(10.2%), ‘기타’ 6개사(7.7%) 등이 뒤따랐다.
한편 상호명 변경 사례는 상반기 기준 2019년 53개사, 2020년 55개사, 2021년 80개사, 2022년 66개사 등으로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는 추세다. 연간 기준으로는 2019년 95개사, 2020년 95개사, 2021년 122개사, 2022년 104개사가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