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글로비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앞장

NGO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

선박 활용 정보수집·수거 활동

이규복(왼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글로비스이규복(왼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해상운송 자산을 활용해 세계 바다 곳곳에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환경 단체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쓰레기 정보 수집과 수거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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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클린업은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거나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의 비영리단체(NGO)다.

현대글로비스는 운용 중인 선박에 카메라를 부착해 바다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위치와 규모 등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오션클린업에 공유하기로 했다. 페트병이나 스티로폼 부표 등은 적기에 수거되지 않으면 해양 생물들이 삼키게 되는 등 오염의 심각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션클린업이 해면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해 개발한 바지선 등 장비 이동도 돕기로 했다. 컨테이너 선박을 최저가로 제공해 오션클린업의 장비들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가 필요한 바다 인근 대륙으로 운송한다. 이 밖에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일정 금액을 오션클린업 측에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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