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계속되는 무더위에…여름 가전 인기 높아진다

쿠쿠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량 급증

제빙기 상반기 판매량 전년比 410%↑

신일, 선풍기 출고 금액 전년比 5%↑

에어서큘레이터가 전체 44% 차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5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축구장에서 학생들이 운동 마치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5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축구장에서 학생들이 운동 마치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여름 가전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증가하며 집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냉방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캠핑족 사로잡은 쿠쿠의 ‘에어서큘레이터·제빙기’


쿠쿠의 에어서큘레이터와 제빙기 예시 이미지. 사진제공=쿠쿠쿠쿠의 에어서큘레이터와 제빙기 예시 이미지. 사진제공=쿠쿠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외 활동에서 더욱 간편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쿠쿠의 에어서큘레이터와 제빙기가 여름철 캠핑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올 봄 출시된 에어서큘레이터는 6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45% 늘었으며 쿠쿠의 ‘포터블 제빙기’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0% 급증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높이를 낮추고 간단하게 접히도록 설계돼 부피를 손쉽게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다. 또 무선과 유선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완전 충전 시 무선으로 약 30시간(1단 기준)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제빙기는 휴대가 편리한 점과 더불어 별도 수도관 연결이 필요없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1시간 기준 최대 90개의 얼음을 생성하고, 여름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자동세척 기능을 적용하는 등 성능적인 측면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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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자연 속에서 캠핑하며 더위를 잊으려는 캠핑족들이 늘고 잇다”며 “에어서큘레이터와 제빙기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더위와 전기 요금 걱정을 한번에”…신일,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 ‘불티’




신일전자(002700)의 선풍기 제품군 인기도 뜨겁다. 신일에 따르면 올 5월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선풍기 출고 금액(에어서큘레이터 및 특수팬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늘어난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서큘레이터 출고 금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일의 선풍기 제품군은 저전력과 고효율로 내세워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선 BLDC 팬’은 약 2와트(W)의 낮은 소비 전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낸다. 또 신일의 ‘무선 BLDC 폴딩팬’은 최대 43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선풍기로 실내는 물론 야외 활동 시에도 활용할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에어서큘레이터의 수요도 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신일은 최근 ‘2023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9’를 출시했다. 선풍기 출고 금액 중 에어서큘레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더위에 전기 요금 인상 부담까지 겹치면서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낮은 소비전력으로 높은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여름 가전과 함께 더욱 시원하고 맘 편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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