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에이지엠티, '14.7억' 전주 호텔 '시화연풍' 조각투자 공모

루센트블록 손잡고 소유 5호 공모건물 선정

개인투자자도 호텔 투자 가능…공모액 14.7억

전주 ‘시화연풍’ 외관/사진=에이지엠티전주 ‘시화연풍’ 외관/사진=에이지엠티




에이지엠티는 자사가 개발·운영하는 로컬 커뮤니티 호텔 전주 '시화연풍'이 루센트블록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조각 투자 서비스 ‘소유’에 5호 공모 부동산으로 공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호텔 프롭테크 스타트업 에이지엠티와 부동산 조각 투자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이 로컬 호텔을 통한 지역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유의 5호 공모 부동산인 호텔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의 공모 금액은 총 14억7000만 원이며 이달 24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호텔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은 로컬 콘텐츠를 호텔에 입혀 지역문화를 경험하고 여행자와 지역을 연결하고자 만들어진 로컬 커뮤니티 호텔로 전주 관광의 중심지인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에 자리하고 있다. 지역이 전주인 만큼 기존 한옥의 특성을 살려 건물을 재해석했다. 인근에 위치한 110년 된 일본식 적벽돌 건물인 '공익질옥'과 조선 왕조의 발원지를 지키던 성문인 '풍남문' 등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콘텐츠다. 독특한 콘텐츠와 공간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지역특화 우수 숙박시설로 소개되기도 했다.



호텔어라이브는 에이지엠티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숙박이 필요한 원도심에 지역 호텔을 만들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다. 작년 호텔어라이브의 안테나샵인 전주 시화연풍을 필두로 △독채호텔 '1912' △공익질옥 △카페&바 ‘라이브어라이브’ 등을 줄이어 오픈했으며 지역 내 식물 가게와 바느질 가게 등 다양한 로컬 상점과 협업하고 있다. 시화연풍은 일제시대 전당포로 쓰이던 110년 된 적벽돌 건물 공익질옥의 역사와 스토리를 호텔 공간에 녹여냈으며 여행자들이 현지와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물물교환의 일종인 전당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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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화연풍’ 외관/사진=에이지엠티전주 ‘시화연풍’ 외관/사진=에이지엠티


루센트블록은 ‘지역 커뮤니티와의 상생’을 컨셉으로 ‘전주 시화연풍’을 소유 5호 공모건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전주지역의 특색을 콘텐츠로 녹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시화연풍과 소유의 경험을 통한 상권 발전과 건물주, 임차인, 소비자 등 부동산 관련 주체의 상생으로 지속적인 지역상권 발전이 가능한 ‘상생상락’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열 에이지엠티 대표는 "이번 전주 시화연풍 공모로 에이지엠티의 공간콘텐츠 기획능력과 높은 수익율 등 효율적인 운영능력이 검증된 셈"이라며 "프롭테크와 핀테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이지엠티-루센트블록 두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지역상생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호텔 투자의 문을 연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루센트블록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시화연풍 공모는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5년 장기 계약으로 공실 걱정 없이 연 5% 고정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에이지엠티는 호텔 개발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호텔 개발운영사로 호텔 운영과 마케팅, 콘텐츠, ICT, 금융구조설계 등 호텔 개발 및 운영의 A부터 Z까지 책임진다. 우미그룹의 투자사업 계열사인 우미글로벌과 휴맥스도 에이지엠티의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에이지엠티는 전국 주요 도시에 로컬 커뮤니티 호텔 어라이브의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전남 완도 청해포구촬영장 일대 연면적 6만㎡ 규모의 리트릿 하이엔드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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