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남과 전북에는 15일까지 최대 4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충남과 전북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앞으로 15일까지 강수량이 400㎜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에는 최대 300㎜ 이상, 전남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의 전반적인 강수량은 100~250㎜로 예상됐다. 강원 동해안과 전남, 영남(북부내륙 제외) 강수량은 50~15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뿐 아니라 ‘시간당 강수량’인 강수도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현재부터 14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80㎜ 비가 쏟아지겠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는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다시 한번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전국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외 지역에도 15일까지 언제든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알리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