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프레시'가 치열한 맥주 시장 경쟁에도 불구 가정시장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5월 카스 프레시의 가정시장 점유율은 42.4%로 지난해 말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가정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편의점 점유율을 2019년 28.8%에서 올해 32.2%까지 끌어올린 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카스 프레시의 가정시장 점유율은 펜데믹 이전인 2019년 41.3%를 기록했지만 2020년 39.5%, 2021년 38.6%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21년 도입한 투명병 효과에 인지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해 20~30대 젊은층을 유입시키며 매출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는 본격적인 엔데믹 첫 해인 올해 가정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올 여름 대대적인 여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스는 지난달 중순부터 약 두 달 동안 홍대 메인 상권에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된 '카스쿨' 팝업 매장을 연다. 다음달 19일에는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인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프레시는 지난 몇 년 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격변의 시간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여름 성수기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1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