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법원이 가상자산 신탁회사 프라임트러스트 재산관리 신청서를 승인했다.
1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바다주 지방법원은 지난달 네바다주 금융기관부(NFID)가 신청한 프라임트러스트의 재산관리를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관리는 재산을 관재인의 통제 아래 둬 보전하도록 하는 일종의 구제책이다. 이해관계 당사자 모두의 이익 보전을 목표로 한다. NFID는 “법원에서 지정한 관재인이 기업의 업무를 이어받아 프라임트러스트의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프라임트러스트는 보유 자산과 부채 상황이 불안정함을 인정하고 금융기관의 재산관리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달 22일 프라임트러스트에 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프라임트러스트의 재정 상황은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기준 프라임트러스트는 고객에게 8500만 달러 이상의 법정화폐와 6950만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빚지고 있다. 그러나 당사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6860만 달러, 법정화폐는 290만 달러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