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밀수'에서 빛난 자신의 외모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밀수'(감독 류승완'에서 권 상사 역으로 출연한 조인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는 생계유지를 위해 밀수 판에 뛰어든 해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권 상사는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시사 이후 '밀수'에 등장한 조인성의 완벽한 비주얼에 대해 많은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촬영했던) 그날 내 얼굴 상태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자체가 인물 위주고 인물을 따라가지 않나. 그래서 상황을 보여주기보다는 연출법의 차이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조인성은 미모의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노력이 아니라 이것만큼은 부모님에게 받은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나이가 든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 같다. 똑같이 연기를 해도 더 젊었을 때 했다면 그 질감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잘생기게 나왔다고 하는 것 같다. 정말 잘생긴 배우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지구상에 너무 많다. 우리 옆 동네에도 있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조인성은 젊음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오메가 쓰리와 비타민도 많이 먹는다. 요즘 워라밸을 많이 챙기고 충분히 내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12시 전에는 항상 자려고 하는, 그런 나만의 루틴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을 정리할 수 있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