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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호 홈런 쏜 오타니 '3삼진' 굴욕 씻었다

피츠버그전 첫타석 솔로포

MLB 홈런 수 2위와 4개 차

홈런 타구를 눈으로 쫓으며 1루로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홈런 타구를 눈으로 쫓으며 1루로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한 경기 세 차례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바로 다음 날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오타니는 24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7대5 에인절스 승)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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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가 솔로 홈런이다. 0대1로 뒤진 1회 말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커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81㎞ 이상 찍힌 총알 같은 홈런이었다.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홈런 36개로 2위 맷 올슨(32홈런·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4개 차다. 올슨은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2홈런이 마지막이다.

오타니는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돌아섰는데 이날은 삼진 2개가 있었지만 홈런과 볼넷으로 이름값을 했다.

25일부터는 코리안 빅리거 간 맞대결이 벌어진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지만의 피츠버그가 3연전을 치른다. 왼손 선발투수가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최지만이지만 25일 샌디에이고 선발이 우완 다르빗슈 유라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1번 타자 2루수 김하성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1대3 샌디에이고 패)에서 2타수 무안타로 돌아섰으나 2볼넷으로 톱 타자 역할에 충실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조금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59로 약간 올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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