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한 때 2600선이 무너졌지만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5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1포인트(0.30%) 상승한 2617.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5%) 내린 2608.4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62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9억원, 2874억원 매도 우위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상승한 35,227.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4536.3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14,032.8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물량을 소화하며 보합권 내 혼조세를 보였다"며 "이 영향을 받아 한국 증시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매물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11.98%)가 11% 이상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7.44%)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87%), LG화학(051910)(3.60%)도 오름폭이 눈에 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현대차(005380)(-0.45%) 등은 소폭 주가가 하락 중이다.
카카오(035720)(-2.08%)와 현대모비스(012330)(-2.08%)도 하락폭이 2%대에 접어들었다.
업종별로도 2차전지 매수세에 힘입어 화학(1.08%)과 철강 및 금속(6.30%) 등은 오르는 반면 기계(-0.86%), 의약품(-1.2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73%) 내린 927.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4%) 상승한 934.99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2억원, 287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29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하락세가 완연하다. 케어젠(214370)(-7.74%)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9%), HLB(028300)(-2.99%), 카카오게임즈(293490)(-1.6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5.41%), 더블유씨피(4.83%), 에코프로비엠(247540)(2.75%), 포스코DX(022100)(0.32%)는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