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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KT서브마린 52주 신고가

전 거래일 대비 12.04% 올라

KT서브마린(KTS)이 24일 상반기 기준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LS전선KT서브마린(KTS)이 24일 상반기 기준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LS전선




LS(006260)전선이 인수하기로 한 KT서브마린(060370)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실적이 지난 20년 동안의 실적과 비교해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서브마린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2.04% 오른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서브마리는 주가는 이날 오전 2분기 잠정 실적이 공시된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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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은 올 상반기 265억 원의 매출과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 원 적자에서 70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T서브마린 측에 따르면 이는 최근 20년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KT서브마린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상반기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승용 KT서브마린 대표는 “올 상반기 약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하반기 일감을 이미 확보,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S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LS전선은 4월 주식 매수청구권 계약을 통해 KT서브마린 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다음 달 중순 잔금 납입을 마치면 최대주주가 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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