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운동 가방으로 주로 쓰이는 짐색과 더플백이 올 여름 인기 가방으로 주목받고 26일 밝혔다.
무신사가 7월 1~21일 3주간 검색어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짐색의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스트링백의 검색량은 11배 이상 늘었다.
짐색은 홑겹 천을 끈으로 여미는 주머니 형태의 가방을 통칭한다. 이름 그대로 운동복이나 운동화를 휴대하기 위해 사용되던 가방으로 스트링(끈)이 달린 단순한 방식이라 ‘스트링백’으로도 불린다.
무신사는 최근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선보인 짐색이 젊은 고객층을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종전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가 스포티한 짐색을 선보였다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발레코어나 Y2K 등 트렌디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차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짐색과 더불어 대표적인 스포츠백 디자인으로 꼽히는 더플백도 올여름 트렌드로 떠올랐다. 7월 1~21일 무신사에서 ‘보스턴백/더플백’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0% 신장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스포츠백이 최근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