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을 통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에 지정된 전남 나주시가 드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실증 기업들과 손 잡고 ‘드론이 선도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첨단 과학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증 참여기업 3곳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 지정에 따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론 기술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은 ‘디에어’, ‘스카이뷰’, ‘우리아이오’ 등 3곳이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환경관리 체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세부 사업으로 하천 쓰레기 모니터링과 하천변 시설물·재난대비 취약구간 점검 등을 통한 ‘영산강 환경 관리체계’, 악취 지도 생성에 따른 ‘봉황면 대기환경 관리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에서는 자유로운 실증을 위해 신규 개발 드론의 시험비행 시 거치는 특별감항증명과 시험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전파 적합성평가 등 각종 규제가 면제 또는 간소화된다. 이를 통해 드론 기체 개발, 실증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공모 선정을 통해 지정된 나주지역 드론 특구(총면적)는 ‘영산강 죽산보~나주대교’(22.3㎢), ‘봉황면 일원’(45㎢), ‘나주호’(15㎢) 등 3개 구역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에 이어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가졌다”며 “드론 기업 성장과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