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LG전자, 시민단체 선정 '녹색마스터피스상' 수상

환경 친화적 제품 소비자가 직접 선정

'올해의 녹색상품' 삼성 15개, LG 18개 수상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제품들. 사진 제공=삼성전자'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제품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시민단체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3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약 400명의 일반 고객과 함께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TV, 스마트폰 등 전 분야에서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해 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3년 연속으로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 제품군에서 제품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25㎏)는 에너지 효율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20% 높였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개발해 제품에 도입하기도 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2023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도 선정된 ‘비스포크 후드’는 요리 시 발생되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바람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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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QLED 8K’ TV는 리모컨 커버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고 전년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였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갤럭시 북3 프로 360’ 노트북은 작년 유사 모델 대비 표준 연간 소비전력을 5.2% 줄였다.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LG전자의 제품들. 사진 제공=LG전자‘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한 LG전자의 제품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18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다. 올해 수상기업 중 유일하게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4년 연속 수상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서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고효율을 달성하고 있다. LG전자의 인버터는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킨다. 이를 활용해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수상한 LG 통돌이 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와 함께 편리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했다. 인공지능세탁코스를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물 무게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 강도를 결정한다.

슈케어 제품 중 유일하게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는 살균·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과 미세 습기·냄새 제거에 특화된 ‘제오드라이필터’ 등 혁신기술을 탑재했다.

이밖에 정수기 중 유일한 녹색상품인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무선청소기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상을 받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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