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1기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진흥원은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ESG 경영위원회를 올해 신설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ESG 경영에 대한 전 세계적 논의가 확산되고 정부 정책 기조가 변화하는 데 발맞춘 것이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과 유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교육진흥원 실·본부장 등 내부위원 6인을 포함해 이창기 한국광역재단연합회장(서울문화재단 대표)·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이정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박성훈 SK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 등 외부위원 4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연 2회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ESG 연계 추진 사업·경영제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주요 ESG 과제 및 현안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유욱 변호사는 “교육진흥원의 ESG 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환경, 사회, 거버넌스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교육진흥원의 ESG 경영이행 과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교육진흥원은 K-문화예술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를 넘나드는 다층적인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처럼 국내외 협력망을 통해 확장된 ESG 실천과 논의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글로벌 정책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진흥원은 이번 ESG 경영위원회 발족을 통해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과제를 발굴하는 등 ESG 경영 관련 질적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