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간 캔 타입의 RTD(Ready to Drink) 주류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4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동 기간 캔맥주 매출 신장률은 병맥주 대비 약 21%포인트 높았다.
알루미늄으로 된 캔 주류는 열전도율이 높아 냉장고에 넣으면 빨리 시원해지기 때문에 휴가지에서 많이 찾는다. 아울러 음용과 휴대가 간편해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RTD는 일반 캔 주류에서 편리함을 한 단계 더한 상품이다. 별도로 제조할 필요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완성형 주류’로 최근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RTD 캔 주류 단독 상품 1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통채널 중 선제적으로 캔 타입 RTD 하이볼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RTD 캔 로우슈거 하이볼, 사와, 칵테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23일 기준 홈플러스 단독 RTD 주류 10여 종의 누적 판매량은 총 57만 캔을 돌파했다. 하이볼을 필두로 한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의 지속과 엔데믹 이후 첫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최근 판매량이 더욱 늘었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 고객들이 간편하면서도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캔 주류를 많이 찾는다”며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이색 주류 시장이 열리면서 RTD 타입의 캔 하이볼, 사와 등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