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5%라는 여론조사가 28일 나왔다. 7월 2주차 조사에서 6%포인트 급락한 이후 2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온 결과다. 정당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20%대로 진입했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은 35%로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어느쪽도 아니라거나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37%),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38%)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54%)와 70대(63%)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1%), 결단력·뚝심(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외교(16%)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율(35%)은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와 함께 일주일만에 2% 동반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매주 2%포인트씩 하락하며 29%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겉은 3월 1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4.1%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