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7일 서울 방배동 대한건축학회 강당에서 해외 건축가 앨버트 지랄트와 파트릭 베르제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앨버트 지랄트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렌조 피아노의 건축사무소 파트너로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트릭 베르제 역시 프랑스 파리 레 알 지구의 거대 캐노피 구조물, ‘까노페 데 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두 건축가는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 심사 차 한국을 찾았다.
앨버트 지랄트는 '사람을 위한 건물'을 주제로 런던 브릿지 쿼터, 도쿄 해상 니치도 화재보험 본사 등 렌조 피아노 건축사사무소의 대표 작품을 설명하면서 최근 국제 건축설계 동향 등을 공유했다.
파트릭 베르제는 ‘풍경-밀리외:사물들 사이의 관계’라는 주제 아래 풍경과 건축간 상관관계에 대해 강연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강연을 통해 국제 건축사회의 흐름과 변화의 방향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을 넘어 시대를 선도할 소명과 아젠다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GH도 사람이 행복한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도시공간을 만드는 최고의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GH와 대한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건축 관련 종사자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