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LG전자 "작년 온실가스 배출 22만톤 줄여…재활용은 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7대 주요제품 탄소배출량

2년 새 13% 넘게 줄어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 399만톤

LG전자의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2만 톤(t)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은 25% 늘렸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전자는 해당 보고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 과제의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6대 전략 과제로 탄소중립, 자원순환, 친환경기술, 접근성, 사업장 안전, 다양성·포용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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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스코프1)와 간접 온실가스(스코프2)는 92.7만t(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전년보다 22만 톤 줄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8.2%를 기록했다.

7대 주요 제품의 기능단위 탄소배출량은 2020년 대비 13.1% 줄었다.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지난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총 47만 2876톤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399만 2768톤이다.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3만 2,987톤으로 직전 년도인 2021년 대비 약 25% 늘었다.

ESG 경영의 내재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두고 있는 ESG 위원회 역할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사내이사 1명(CEO)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LG전자 ESG 위원장은 올 초 신임된 서승우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운영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ESG 위원회가 주관해 사외이사의 독립성, 다양성 및 전문성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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