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통일硏, 조직개편…'자유민주주의 중점연구단' 신설

약100명 소속 인원은 유지 가닥

평화→국제전략·인도협력→인권 등 명칭 변경

김천식 신임 통일연구원 원장이 21일 서울조달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9대 김천식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통일연구원 제공김천식 신임 통일연구원 원장이 21일 서울조달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9대 김천식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통일연구원 제공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일연구원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중점연구단’을 신설했다. 자유민주주의 중점연구단은 헌법가치이자 통일철학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연구하며 남북한 체제를 비교하고 자유민주주의 연구문화의 진흥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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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평화연구실은 ‘국제전략연구실’로 전환됐다. 한반도와 주변국에 대한 정세 분석 및 국제전략 개발,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국제 연구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또 인도협력연구실은 ‘인권연구실’로 바뀌어 북한 인권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통일정책연구실과 북한연구실은 명칭을 유지하되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을 지원하고 과학적 연구에 기초해 북한의 실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업무를 조정한다. 100명가량인 현재 정원은 유지된다.

앞서 통일연구원장에는 통일부 차관 출신의 김천식 원장이 새로 임명됐다. 김 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 전체로 규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통일을 지향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해야 한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통일연구원이 이같은 헌법정신을 달성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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