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드럼 세탁기가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드럼 세탁기’로 꼽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최고·최악의 드럼 세탁기’ 순위를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는 1위(87점)부터 4위(85점)까지 휩쓸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드럼 세탁기는 6위(81점)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드럼 세탁기에 대해 “세탁 성능과 부드러운 옷감 처리 능력, 브랜드 신뢰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 1위를 차지한 LG 드럼 세탁기(모델명 WM3900HWA)는 세탁 성능과 예측 신뢰성, 에너지·물 효율성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소음과 진동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위 제품(모델명 WM3400CW)은 컨슈머리포트가 환경과 관련한 우수 제품에 부여하는 ‘그린 초이스’로 선정됐다.
LG전자 세탁기에 탑재된 핵심 부품인 인버터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통돌이 세탁기에서도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면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과 자체 테스트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국의 미디어와 미국 월풀의 드럼 세탁기는 ‘최악의 제품’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