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이사회를 열어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부회장)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홍 신임 부회장은 미국 벨통신연구소 연구원, KT 전무, 삼성전자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2020년 삼성SDS 사장과 대표이사, 2021년 삼성SDS 고문을 맡았다.
회사 측은 홍 신임 대표에 대해 삼성전자 재직 당시 스마트폰 사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주도했으며 삼성SDS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신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발굴·육성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는 홍 부회장이 풍부한 전문 경험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해외 보안 시장 진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는 지난달 지분 인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통해 SK쉴더스 지분 68.0%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SK스퀘어는 지분 32.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SK쉴더스 공동경영에 참여한다.
EQT파트너스는 다수의 글로벌 보안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이 기업들과 SK쉴더스의 사업 협력과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