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2일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기재부 2차 심의에 맞춰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건의사업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남해권역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경상남도 해양생태조성 복합센터 건립 △수산식품 산업육성(새싹기업 도약 지원) △남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 박람회 공동 개최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총 10건, 3793억 원 규모다.
이 중에서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은 청년 일자리 수요가 높은 지역콘텐츠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비수도권역에 콘텐츠 기반시설의 집적화를 위한 사업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5개 지자체의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개발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은 신항만 물동량 증가에 조기 대응하고, 해운항만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집적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 외 사업은 선박안전, 해양생태 조성,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분야 사업과 국도 건설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최 부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적극 공감을 하지만,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반드시 필요한 경남도 핵심사업을 건의드리니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남도 역점 국비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간부공무원이 중심이 되어 기재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국비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