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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4분기 째 ‘어닝쇼크’…하반기 반등도 어려워”

[대신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목표주가 3.3만원으로 하향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 포스터.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 포스터.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대신증권(003540)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4분기 째 ‘어닝 쇼크’를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했다.



3일 대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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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2711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각각 8%, 23%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7% 급감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작품인) 오딘의 6월 말 늦은 업데이트로 2분기에 반영되는 업데이트 효과가 부진했으며 기타 사업의 매출 부진이 ‘어닝 쇼크’로 이어졌다”며 “3월 신작 아키에이지워가 2분기에 온기가 반영됐으나 빠른 매출 하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오딘의 실적을 상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가디스오더 출시 및 기존 게임의 해외 지역 추가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올해 큰 기대작은 아니었던 만큼 상승 요인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과거 오딘 수준의 대작이지만, 오딘 개발사의 상장 이슈도 상존하는 만큼 주가 우상향을 위해서는 오딘을 대체하는 대작 공개 및 흥행 성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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