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컴투스홀딩스, 2분기 영업손 124억…마케팅비 탓

1분기 흑자 이후 적자 전환

"제노니아 업뎃으로 실적 개선"

사진 제공=컴투스홀딩스사진 제공=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063080)가 올해 2분기 매출 323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가 16억 원에서 124억 원으로 늘었다. 1분기에는 영업이익 71억 원의 흑자를 냈으나 곧바로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돼 손익 지표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노니아를 비롯해 ‘MLB 퍼펙트이닝 23’, ‘이터널 삼국지’,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하반기 실적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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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에는 제노니아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성장 시스템을 강화해 실적 향상을 이룰 계획이다. 8월로 예정된 ‘시련의 전당’ 대규모 업데이트로 국내 흥행을 재점화하고 내년 1분기부터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XPLA(엑스플라)는 웹3 생태계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본 웹3 게임 시장의 교두보가 될 ‘오아시스(OASYS)’,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악셀라(AXELAR)’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생태계가 더욱 확장된다.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글로벌 올인원(All in One)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 글로벌 선두주자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외부 게임사들의 ‘하이브’ 게임 플랫폼 적용을 늘려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로 게임 사업 부분의 실적 향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게임 플랫폼 '하이브' 및 XPLA 생태계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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