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GS25, 잼버리 행사장 내 상품 가격 내리기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일 편의점 낸 GS25

행사장 내 제품 가격 비싸다는 불만 나오자

상품 가격 내리고 생수 등 필수품 지원키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 마련된 GS25에 음료수와 얼음을 사려는 인파가 몰려 있다. 연합뉴스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 마련된 GS25에 음료수와 얼음을 사려는 인파가 몰려 있다. 연합뉴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편의점 GS25가 행사장 내 전 상품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생수 5만 개 등 필수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잼버리 행사장 내 제품 가격이 일반 매장보다 비싸다는 불만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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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국내에서 32년만에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편의점 중 유일하게 매장을 냈다. 150㎡ 규모의 대형 텐트를 6동 설치하고 상하차용 아르바이트 인력은 100여 명을 동원했다.

특수 입지에 따른 물류 비용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당초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일반 매장보다 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새만금 일대는 물건을 내리기 힘들 정도의 뻘밭이라 포크레인 등 특수 장비가 동원되고 수억 원에 달하는 냉동 컨테이너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007070) 관계자는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의 가격을 10~15% 인상 판매했지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든 상품을 시중 가격으로 내린다”며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다른 필수품까지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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