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잼버리 대회 운영 일정 관련해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계속 진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 대해선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냉방기구, 화장실 등 현장 내 각종 편의시설 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언급하며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며 “참가자들도 비슷한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제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잼버리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 캐노피 64동을 추가 설치했다. 또한 의사(28명), 간호사(18명), 응급구조사(13명) 등 총 60명의 의료 인력이 추가 투입됐으며,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민간 의료계에서 의료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