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현역 흉기난동범, 학창 시절 '영재'였다…일반고 진학 후 자퇴

특목고 진학 실패 후 조현성 성격장애 발병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씨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성남=연합뉴스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씨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일으켜 1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최모(22)씨가 영재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차 사고를 낸 후 흉기를 휘두른 최씨는 중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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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씨는 수학 등 이과 분야에 재능을 보여 특목고 입학을 희망했지만 조현성 인격장애가 발병해 일반고로 진학했다.

이후 그는 “형처럼 좋은 특목고에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안 다닌다”며 자퇴를 택했다.

최씨는 범행 장소인 서현역 인근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가까운 부모님 집에 지난해까지 자주 오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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