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 올해부터 정부 행사로 격상…확 커진다

국토부, 산자부, 대구시 공동 주최…10월 19일 엑스코 개막

역대 최대 300개 기업이 1500개 부스 설치 예상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DIFA’ 행사장이 관람객들도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시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DIFA’ 행사장이 관람객들도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전시회인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올해부터 정부 행사로 격상돼 개최된다.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의 산업 경쟁력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가 매년 주최하던 DIFA가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정부 행사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DIFA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DIFA는 전기·수소 등 친환경자동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 부품,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 DIFA에는 역대 최대인 300개 관련 기업이 1500개 부스를 설치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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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기업이 참가 의사를 표명하는 등 이미 지난해 참가 규모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해 DIFA의 경우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등 글로벌 기업과 영국·이스라엘 대사관이 공동관으로 참가했다. 여기에 엘엔에프, 에스엘, 삼보모터스, PHC 등 지역 모빌리티 기업과 대학, 유관 기관 등 총 171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 국토부와 산자부는 2027~2030년 완전자율주행 및 UAM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기술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최신 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UAM 정부 실증사업과 대구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도 DIFA에 처음으로 참가해 특별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DIFA에서는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된다. 우선 수출상담회에 역대 최대인 100여 개 해외 바이어사를 초청함에 따라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 기업을 위한 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 대기업 구매·연구개발 부서 초청 상담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연계한 기업 홍보 등의 자리도 마련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와 함께하는 ‘2023 DIFA’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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