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IT 채용 시장 위축”…원티드랩, 2분기 영업익 ‘뚝’

2분기 영업이익 3억…전년 대비 91.18%↓

“회원수, 채용공고 등 시장 지표 회복세”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HR테크를 표방하는 원티드랩(376980)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91.18%가 줄어든 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도 101억 원으로 작년보다 27.15%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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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채용시장 부침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직군에서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10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프리랜서 매칭, 교육, HR 솔루션 등 신사업 매출이 지속 성장하면서 2분기 매출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최근 채용 지표가 회복세로 들어섰다고 보고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신규 개인 회원수는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17만 1000명을 기록했고 월평균 지원수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8만 건에 이른다. 2분기 누적 개인 회원수는 310만 명이며, 기업 고객수는 2만 4000개다. 채용공고 수와 채용 공고를 올린 기업 수도 6월 말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원티드랩의 다양한 HR 서비스들을 하나의 슈퍼앱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와 사업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채용시장을 넘어 국내 HR 시장에서 HR테크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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