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654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3개월 만 최저치로, 상품 수입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28억 달러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650억 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이 수치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았다.
총 수입액이 1% 줄어들며 2011년 11월 이후 가장 적었고 수출액은 0.1% 감소했다. 통신은 “외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 정점을 찍은 이후 줄어들면서 수입도 감소세"라며 “미국인들의 지출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으며 일부는 (전체) 지출을 이전보다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