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인터, 2분기 영업익 184억원…전년비 53% 감소

"셀린느 등 브랜드 계약 종료 여파…하반기 수입패션 3개 브랜드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와 신규 투자 등 여파에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관련기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약 13% 줄어든 33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프랑스 명품 '셀린느' 등 일부 브랜드와의 유통 계약이 종료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7%, 79%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해외 화장품은 '딥티크'와 '바이레도' 등 니치 향수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비건 뷰티 브랜드인 '아워글래스' 매출이 약 245%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초 론칭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로라 메르시에'도 목표 매출을 140% 초과 달성했다. 자체 화장품의 경우 '연작'과 '뽀아레' 매출이 각각 약 82%, 159%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패션에서는 '크롬하츠'와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냈다. 겨울부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그' 역시 여름 레인부츠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35% 늘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매출은 약 3%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패션과 화장품 부문에서 각각 3개 이상의 신규 수입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가 대거 유입될 예정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