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18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재건축 절차에 나선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도봉구는 창동주공18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자문회의 결과, ‘적정성 검토 불필요’로 결정했다. 앞선 7월 이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재건축(D등급)’을 판정 받은 바 있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노후와 동파사고가 많아 재건축 열망이 기존에도 큰 편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에서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며 재건축 평가 항목 중 주거환경 비중을 15%에서 30%로 높아진 것이 이번 안전진단 통과의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13개 동, 91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용적률은 138%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21년 4월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창동주공은 1~4단지 및 17~19단지 등 7개 단지로 이뤄져 있다. 7개 단지 모두 예안진은 통과했지만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한 것은 18단지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