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이재명, ‘백현동’ 수사에 “국가폭력”…개딸 향한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10일 대변인을 통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며 “그럼에도 당당히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악의 폭력은 국가 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결백하다면 검찰에 나가 당당하게 소명하면 될 일입니다. 또 조건을 달지 말고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야당 대표가 국가 폭력 운운하며 ‘정치 수사’로 몰아가는 것은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비칠 뿐입니다.

관련기사



▲입시 비리 혐의로 10일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조 씨를 허위 공문서 작성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인데요. 조 전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 3년가량이 지나서야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을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받아들일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