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인기몰이…일반 청약 경쟁률 1366대1

증거금 3조 원, 수요예측 이어 청약도 흥행

주관사 대신證, 연이은 수요예측 흥행 눈길

시큐레터 공모가도 희망가 상단 초과해 확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3조 원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차원(4D) 이미징레이다 전문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약 1366.3대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 300억 원이 들어왔다. 총 청약 건수는 18만 3603건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1.5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기본 1주를 받고 절반의 확률에 따라 최대 2주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때도 18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을 예고했다. 참여 기관투자가 전원이 희망 가격 범위(5800∼68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서를 써냈고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보다 17.6% 높은 8000원으로 결정됐다.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레이다 센서 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용 4D 이미징레이다 등의 주력 제품을 생산해왔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징레이다 제품 판매 본격화에 따라 내년 매출 46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억 원, 169억 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은 최근 IPO 시장의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수요예측을 연속으로 흥행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대신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은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는 8~9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9200원~1만 600원) 최상단 보다 13.2% 높은 1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871곳이 참여해 15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7.12%(1817곳)가 희망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써냈다. 시큐레터는 오는 14일과 16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김남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