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민생 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80여만 명에 대한 행정제재 감면조치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정상적인 생업 활동의 기회와 희망을 드리고자 했다”며 “경제회복을 위하여 경제인을 사면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면 안건이 의결되면 즉시 재가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또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을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며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줬다.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대회 기간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발 벗고 나서 지원한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한 총리는 “안전하게 수송을 담당해주신 버스기사님과 선탑요원들, 현장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현장 관리 요원들, 그리고 교통통제 등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해주신 시민 여러분, 일정과 장소가 촉박하게 변경되었음에도 멋진 공연을 펼쳐준 K-팝 아티스트와 방송관계자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일정 전반에 걸쳐 모든 단계 단계에서 자원봉사자분들, 각 부처와 지자체의 공무원, 공공기관의 임직원 여러분, 군과 경찰, 소방 등 안전 요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거리에서 만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친절하게 안부를 건네며, 시원한 음료를 제공해주셨던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