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더 즐긴다더니 범죄를…잼버리 남성 대원 3명 코엑스서 '절도'

지난 9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의 천막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9일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의 천막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했던 외국 스카우트 대원 3명이 서울 강남의 대형 쇼핑몰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한 옷 가게에서 바지와 양말 등 15만원 상당의 옷가지를 훔친 혐의(절도)로 유럽 국적의 미성년자 남성 대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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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를 눈치 챈 상점 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코엑스몰 내부를 수색해 이들을 붙잡았다.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화장실을 수색해 옷가지를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피의자 3명은 23일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일반 소년범 사건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귀국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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