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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폴란드 하늘을 날다

폴란드 국군의날 맞아 FA-50 바르샤바 상공 비행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 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에 나서고 있다.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 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에 나서고 있다.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 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에 나서고 있다.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FA-50GF 1, 2호기가 미그29와 함께 현지 첫 비행에 나서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KAI)의 FA-50이 폴란드 상공을 가르며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KAI는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FA-50GF가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안정적인 비행을 통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FA-50은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미그-29와 편대로 등장해 함께 비행한 후 미그 전투기가 편대를 이탈하며 자연스럽게 FA-50으로 교체되는 연출도 이어졌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안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폴란드군은 최신 무기체계를 통한 군 현대화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폴란드 신속 납품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방사청, 한국공군에 감사드린다”며 “FA-50이 폴란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A-50GF과 함께 비행한 미그29(왼쪽)가 편대에서 이탈하고 있다.FA-50GF과 함께 비행한 미그29(왼쪽)가 편대에서 이탈하고 있다.


FA-50GF(왼쪽)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FA-50GF(왼쪽)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FA-50GF(왼쪽)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FA-50GF(왼쪽)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FA-50의 폴란드 첫 비행은 그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항공업체의 전유물이었던 유럽 항공시장에 국산항공기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우수한 성능과 신속한 납품, 가격경쟁력을 지닌 국산항공기가 주목받는 가운데 KAI는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FA-50GF 3, 4호기도 9월 중 현지로 넘어가 납품을 준비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2028년까지 납품된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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