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코티지 컨셉 디자인.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066570)가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9월 유럽 시장에 공개한다.
LG전자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에너지·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해 만든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회사는 3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뒤 충북 진천군 ‘뤁스퀘어’에서 전시했다.
이번 IFA에서 선보일 스마트코티지는 유럽 시장 고객들의 선호에 맞춰 내부 구조를 변경했다. 월넛 우드 톤을 바탕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밝은 베이지색의 외관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전문적인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을 갖춘 GS건설과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 국가에서 에너지 절약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코티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코티지의 지붕에 설치된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은 성인 2명이 하루 사용하는 전기의 상당량을 충당할 수 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사용 후 남은 전략을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하는 ‘홈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외부에는 전기차(EV)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갖췄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배치했다.
LG전자는 IFA 2023에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에너지 모니터링 콘텐츠를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고객경험 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상무)은 “회사의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는 공간인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