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달음식 내려놓더니 발로 '툭'…"개 밥도 저렇게 안주는데" 공분

배달원이 현관 앞에 포장된 음식을 내려놓은 뒤 발로 툭 차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배달원이 현관 앞에 포장된 음식을 내려놓은 뒤 발로 툭 차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배달원이 포장된 음식을 현관 앞에 내려놓고 발로 툭 차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본인이 당함. 배달 음식을 발로 차는 게 맞냐?’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내가 오늘 당한 일이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음식 먹었다”라며 “밥 맛있게 먹고 기분은 정말 더럽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아내가 캡스 (CCTV 영상) 보더니 배달부가 음식을 발로 찼다면서 확인해 보라고 하더라”라며 “확인하니 진짜 발로 툭 차버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달 플랫폼 업체에 컴플레인(항의) 걸었는데 딱 보니 소속 라이더도 아니고 해서 별다른 조치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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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모든 배달부가 저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기분이 정말 더럽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배달원이 현관 앞에 포장된 음식을 내려놓은 뒤 발로 툭 차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배달원이 현관 앞에 포장된 음식을 내려놓은 뒤 발로 툭 차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그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현관 앞에 도착한 배달원은 손에 들고 있던 음식을 바닥에 내려놓더니 발로 툭 찬 뒤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이 담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는 걸 발로 차면 되냐. 인성 문제다”, “물건도 저러면 안되는데 하물며 남이 먹는 음식을…개 밥도 저렇게 안 준다” 등 배달원의 행동에 분노했다. 일부는 “나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텐데, 받아들이는 사람 차이인 것 같다”라며 A씨가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는 반응도 있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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