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한국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며,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마치 초전도체처럼 보인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다만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서남(294630)은 전일 대비 20.73% 급락한 8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국일신동(060480)(-17.35%), 모비스(250060)(-10.10%) 등 관련주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반면 이날에도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신성델타테크는 16.73% 오른 6만 700원에, 덕성우(004835)는 14.48% 오른 1만 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가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 시간) 네이처는 LK-99 안에 있는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전기 저항의 급격한 저하와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 등 초전도체와 비슷한 특성을 띄기 때문에 LK-99가 초전도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