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투입하는 ‘서울동행버스’의 정식 운행을 앞두고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합동 시승 행사를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시장과 오 시장은 서울동행버스 개통 전 운행노선 및 경로를 파악하고, 실제 출퇴근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김포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당장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것은 없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서울 사람”이라며 “김포시민이 더 나은 환경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시와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이 242%에 달하며 탑승객 중 일부가 실신 또는 탈진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신속하게 협의를 거쳐 최대 규모의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의 김포시 운행을 결정했다.
양 지자체는 이를 통해 풍무동 주민들의 출근 여건이 전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버스전용차선이 한 달 만에 개통할 수 있었고, 서울동행버스 운행 결정까지 노력해 줘 감사하다”며 “우리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이 더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시에 투입된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은 오는 21일 월요일 정식으로 개통한다. 오는 2024년 김포골드라인 증차시 까지 한시적으로 6대(12회)가 평일 출근시간(06:30~08:20) 10분 간격으로 풍무동 홈플러스, 서해1,2차 아파트와 풍무푸르지오, 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 출구까지 ‘급행버스’ 형태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