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등교장 하계연수서 이주호 장관 특강 중 야유

교장들, '교권회복' 팻말 들고 야유 세례

30분 특강 못 채우고 20분만에 자리 떠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제62회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 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이주호 교육부총리가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제62회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어 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충북 청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전국초등교장 하계연수에서 특강을 하던 도중 교장들로부터 야유 세례를 받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하계연수회에 참석해 ‘맞춤형 교육실현을 위한 교육개혁 추진 계획’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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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와 디지털 교과서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던 중 유보통합과 초등돌봄 정책을 설명하자 연수회에 참여한 교장 4000여명은 “교권회복이 급한데 무슨 늘봄학교냐” 며 야유했다.

교장들은 교권 확립 구호를 외치며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30분으로 예정된 특강을 20분만에 서둘러 끝내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날 행사장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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